무무키의 개발일지
포스코 청년 AI BigData 아카데미 22기 필기, 면접 준비 및 합격! 본문
1.사전 학습 및 필기시험 준비
필기 시험 및 면접 여부를 묻는 구글 폼에는 사전학습의 수강증명서를 제출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컴퓨터 공학 입문 1,2 / 파이썬 프로그래밍 1,2 / IAI 입문이 수강 전 들어야하는
스마트런(청년 AI · Big Data 아카데미 온라인 기초과정(MOOC))이다.
입과 지원서에 AI 나 빅데이터 얘기를 많이 못 썼고 경력, 자격증, 교육도 없었기에 떨어질 것 같았던 나는
솔직히 인공지능 기초 수학 책만 들여다 봤을 뿐 사전 학습을 제대로 하지 못했었다.
그래서 서류전형 합격 이후 부랴부랴 스마트런의 컴퓨터 공학 입문, 파이썬 프로그래밍을 듣고 수강증명서를 제출 할 수 있었다. (AI 입문은 수강증명서가 나오지않는다)
꼭 꼭 꼭 스마트런을 듣고 수강증명서를 제출하자
사전학습에 주어진 링크는 무려 한양대학교의 확률과 통계 강의, 칸 아카데미의 미적분학, 그리고 6~7시간 분량의 선형대수 강의이다. 심화적인 내용보다 기초를 알려주긴 하지만 아직 나에게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문과와 대학 때 배운 수학은 까먹은지 오래라 우선 기초 수학부터 다져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인공지능을 위한 수학이라는 책을 구매했다. 책의 표지는 음? 싶지만 되게 제대로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인공지능을 공부하기 위한 기초 수학, 미적분학, 선형대수, 확률과 통계를
공식, 예시, 연습 문제를 통해 배울 수 있고 기초 수학 외에도
실제로 인공지능에서 사용되는 공식 및 팁들을 얻을 수 있다.
삼각함수와 벡터를 공부하지 않았던 나도 기초수학 챕터를 보면서
미적분학과 선형대수를 위한 기초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혹시 문과를 졸업했고 수학을 놓은지 오래라면 이 책을 꼭 추천한다.
이 책을 1회독 한 이후 사전학습 링크를 수강했다.
2. 면접 준비
여러 면접 준비 및 후기들을 돌아보면서 여러가지 예상 질문을 준비했다.
1) 자기소개
2) 지원동기(왜 아카데미에 들어오고 싶은지?)
3) 과정이 어려운데 따라오기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4) 활동에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
5) 뽑힌다면 아카데미에서 무엇을 할건지(앞으로의 포부)
6) 비전공자가 따라오지 못한다면? (전공자 용 질문)
7) 프로젝트 중 막힌다면?
8) 자소서 기반 경험 질문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나는 열심히 할 수 있다! 라는 것을 어필하는 답변이면 충분 할 것 같다.
3. 필기 시험 및 면접 후기
필기 시험과 면접은 포항공대 인공지능 연구원에서 본다.
포항역에서 포항공대까지의 교통편이 좋지 않다. 버스는 최소 한번 갈아타야하고 40분이 넘게 소요된다.
하지만 택시는 20분만에 갈 수 있다. 같이 갈 사람을 구하는게 좋을 것 같다.
포항공대까지 갈 때는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 갔지만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포항공대 가시는 분!!! 하고 외치면서 같이 갈 사람을 구할까도 생각했었다.
20기 까지는 필기 시험이 코로나로 인해 취소되었기에 정보가 많이 없었다.
오래 전 기수에서는 프로그래밍, 미적분학 등 과목마다 30분씩 봤다는 후기도 있었다.
하지만 22기에서는 시험이 40분으로 이루어졌다. 처음에 공지를 받았을 때는 숫자에 오류가 있나 싶었다.
필기 시험은 사전학습했던 과목들의 문제들이 적절히 섞여 있었다. 내가 처음 문제를 봤을 때 느낀 점은 '망했다' 였다.
수학을 열심히 며칠간 공부했지만 너무 어렵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중간중간 공식이 기억나는 문제가 나왔을 때는
뿌듯하기도 하면서도 좀 더 열심히 공부할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기수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 심화적인 것보다는 기초를 열심히 할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스마트런 문제들을 열심히 풀고 또 풀고 복습하는게 좋다.
필기 시험이 끝나고서 약 2시간 넘게 대기 시간이 있었다. 한번에 4~5명의 지원자들이 20분 정도 면접실에 들어갔고, 남은 인원들은 대기실에서 차례를 기다리며 대기했다.
면접은 전공자 팀과 비전공자 팀이 나뉘어져있는 듯 했다. 총 4명의 지원자들이 한번에 면접 방에 들어갔고, 한명씩 대답을 순서대로 했다. 이후, 추가 질문이 있는 지원자에게는 질문을 하셨다.
내가 받았던 공통 면접 질문은
이 과정에 들어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와 뽑히고나서의 포부, 계획을 한번에 얘기하는 것
이었다.
어떤 노력을 했는지 파트엔 스마트런을 열심히 수강했다는 점과 추가로 어떤 노력을 했는지 얘기를 했다. 나는 아직 기초 수학이 필요하다고 느껴서 주어진 사전학습 영상 전에 '인공지능을 위한 수학'이라는 책을 1회독 하면서 기초를 잡고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다른 면접 후기에서 스마트런을 수강 안하면 왜 안했냐고 질문이 온게 많다는 글이 많았는지
나 포함 다른 지원자들도 스마트런 얘기를 꺼냈다.
계획은 입과 지원서에 썼던 것처럼 이 과정을 초석으로 삼아 더욱 발전할 것임을 어필했다. 또한 입과 지원서에선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집중할지 안썼었지만, 면접에서는 컴퓨터 비전에 관심이 있고,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드론에 적용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어려운 것들이 아닌 재학중인데 괜찮은지, 프로젝트는 어떤 것을 했는지 같은 자소서 기반 질문이었다. 나는 추가 질문을 받지 못해서 떨어진게 아닌가...하는 불안한 마음이 들었었다.
20분정도의 면접이 끝난 후 같이 면접을 봤던 분들하고 택시를 타고 포항역을 갔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돌아가는데 붙었으면 좋겠다...하면서도 붙으면 죽겠다...같은 얘기도 나왔다.
긴장했는지 어떻게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한장도 안 찍었는지 모르겠다.
같이 면접 봤던 분들하고 얘기를 나누며 저녁도 먹고 기차를 타는데 한분이 담배 피러 갔다 오시면서
나와 다른 분들을 못 찾아서 어이없게 인사도 못 나누고 헤어지게 되었다.
꼭 다들 붙으셨었으면 좋겠다.
하루종일 아침부터 결과를 기다리며 메일함을 새로고침 했는데 점심을 먹는 사이에 결과가 왔다.
전혀 예상 못했는데 합격이었다...!!! 3개월간은 죽어라 공부하고 지내야겠지만 무척 기뻤다.
17일에 온라인 강의가 시작되니, 그전엔 사전학습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
지원서에는 AI랑 빅데이터 얘기도 별로 없고 비전공자인데 시험도 망쳐서 절대 안 붙을 것 같은 나도
이렇게 붙었다..!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의지는 한가득이었는데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나는 안되겠지...하고 포기하지 마시고 다음 기수 준비 화이팅입니다!
혹시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열심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다음 글은 온라인 강의 이후에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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